여수시, ‘섬섬여수 옥수수’ 사업단 출범…향토산업 본격 육성

여수시는 지난 4일 ‘섬섬여수 옥수수 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 여수시는 이날 사업단 출범을 계기로 여수 옥수수를 돌산 갓과 거문도 해풍쑥에 이은 여수시 3대 명풍 농특산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여수시 제공

2년간 20억원 투입,돌산 갓· 거문도 해풍쑥 이은 명품 특산물 기대

[더팩트ㅣ여수=유홍철 기자] 여수시는 여수 옥수수를 돌산 갓과 거문도 해풍쑥에 이은 여수시 3대 명품 농특산물로 육성할 방침이다.

여수시는 지난 4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섬섬여수 옥수수 사업단’ 개소식을 열고 ‘여수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를 위한 첫발을 뗐다.

시는 지난해 전남도 주관 향토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11억 원 포함, 내년까지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향토산업 육성에 나선다.

여수시 관내 옥수수 재배현황은 지난해 1천473농가에서 641톤의 옥수수를 생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233ha의 옥수수 재배면적 가운데 화양면이 가장 많은 68%, 돌산읍이 20%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섬섬여수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 사업은 대한민국 남부지방 옥수수 거점을 목표로 옥수수 상품, 브랜드, 디자인 개발과 가공시설 구축, 홍보 마케팅, 유통 다각화 등을 추진한다.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윤혜옥 농업기술센터소장을 사업단장으로 운영위원회 8명, 실무추진단 9명, 자문위원회 6명 등 23명의 사업단이 구성됐다.

이번 사업으로 재배농가, 가공업체, 전남농촌융복합산업지원센터 등과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옥수수 콘, 국수, 분말, 장류, 조청, 과자, 차 등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상품화된 제품은 Non-GMO 학교급식, 로컬푸드 직매장, 온라인, 수출, 홈쇼핑 등으로 유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여수 옥수수 농촌융복합산업화를 통해 재배농가와 가공업체 간 계약재배로 판로확대와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여수 옥수수가 남부지방 거점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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