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미래 100년 순천시의 랜드마크될 순천시 신청사 건립과 바로 인접한 곳에 들어설 문화스테이션이 올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들어감으로써 이들 두 건물 건축사업이 본 궤도에 진입한다.
신청사는 현 청사 부지를 포함하여 동측으로 확장된 부지에 1800억여원을 들여 대지면적 26,758㎡, 연면적 47,000㎡, 지하2층 지상6층의 규모로 신축된다. 지난해 12월 설계공모에서 당선작으로 선정된 ㈜프라우드 건축사사무소 팀이 출품한 ‘순천의 아름다운 길’ 을 기반으로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간다.
올해 상반기 추진될 기본설계는 영역별 면적과 동선, 형태 및 색채 계획, 공간구성을 세밀하게 다듬어 설계안을 구체화 시키고 시민들과 함께 생태, 실용, 소통, 참여를 덧입힐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실시설계를 통해 시공을 위한 세부 설계도서를 작성하고, 건설기술심의를 비롯한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하여 22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신청사 건립사업과 더불어 인접부지에 생활SOC복합화 공모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문화스테이션 건립사업도 시청사 건립과 함께 추진된다.
문화스테이션은 생활SOC복합화 사업 공모에 응모하여 지난해 국비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어 공유재산 관리계획 및 중앙투자심사를 모두 마치고, 국비 62억 원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235억 원의 예산으로 이번 달부터 신청사 건립과 함께 설계에 들어간다.
규모는 대지면적 5,000㎡, 지상 5층으로 연면적은 약 12,000㎡이며, 지하에는 우수저류시설이 들어서고 지상에는 생활문화센터, 가족센터, 건강생활지원센터, 로컬푸드 복합센터, 주차장, 인생이모작지원센터 등 6종의 시설이 복합공간으로 구성된다.
신청사와 문화스테이션 건립 사업은 2021년 한 해 동안 기본 및 실시설계 후 2022년에 착공하여 2025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장천 우수저류시설의 지상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여 대지 효율성을 높이고,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함에 따라 시민로 UD거리-시청사-문화스테이션-동천을 잇는 보행환경이 조성되어 원도심 활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신청사 건립 사업과 함께 문화스테이션 건립을 연계하여 추진하면서 단순한 행정기능의 청사를 뛰어넘어 시민에게 열린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하여 도시재생에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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