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보성군 비전과 계획: 1조원 투입되는 대형 사업 유치·추진...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실현
[더팩트 보성=유홍철 기자] 김철우 보성군수는 "새해부터 1조원 규모의 3대 SOC프로젝트와 5대 뉴딜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4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포부를 밝히고 보성군을 이끌어갈 2021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김 군수는 이어 다가오는 고속철도 시대를 대비하고 남해안권역 최대 해양레저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문화·관광뿐만 아니라 기초 인프라와 정주여건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 3대 SOC 프로젝트
약 7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군민 마음에 쏙(SOC) 드는 3대 SOC 프로젝트는 ▲생활·인프라 SOC ▲환경·에너지 SOC ▲광역·해양 SOC 등 3가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 생활 인프라 SOC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하는 보성군 복합 커뮤니티 센터, 벌교 문화 복합 센터 건립 사업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미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 사업 등과 연계해 주민들에게 여가 있는 삶을 선사하는 멀티플렉스로 탄생될 예정이다. △전라남도 4대 체육대회 개최, △벌교 종합 스포츠 시설 조성 사업, △보성 다목적 운동장 조성사업, △벌교 생태공원 야간조명탑 설치사업으로 주민들의 건강한 삶과 더불어 스포츠 메카로의 기반을 닦는다.
읍 단위뿐만 아니라 면 단위에서의 삶의 여건 개선을 위해 △보성읍·득량면·회천면 소하천 정비사업 △도개지구 배수 개선사업 △미력면·득량면 기초생활거점 사업 △객산·군학·석간 마을 특화개발사업 △노동·겸백·율어·웅치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겸백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 △득량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에도 행정력을 동원한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벌교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주차 환경 개선 사업, △벌교 매일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계획되고 있다.
◇ 환경·에너지 SOC프로젝트로 기반시설을 강화해 쾌적한 생활여건을 제공한다.
보성군민의 10년 염원이자, 단일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사업인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사업(740억 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과 마을 하수도·하수관로 정비 사업(1천4백억 원) △보성읍 도시침수 예방사업 △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으로 깨끗한 물과 안정적인 생활환경 기반을 닦고 보성읍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올해 마무리 된다.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실현을 목표로 ◇ 광역 해양 SOC 프로젝트를 통해 회천면에서부터 벌교까지 이어지는 해양 관광 벨트를 구축하고, 남해안권역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 대표 관광지를 만들 계획이다.
국내 최대 크기 인피니티풀과 최장 깊이의 스쿠버 시설을 갖춘 △율포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이 올해 첫 삽을 뜨고 △전라남도 교직원 교육 문화 시설도 사전절차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벌교 지역에서는 △벌교~장도간 통합 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이 신규로 추진되고 △여자만 벌교 갯벌 해양 테마공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 보성형 5대 뉴딜
다섯 가지 분야인 ▲스마트 뉴딜 ▲복지 뉴딜 ▲농림축산 뉴딜 ▲청년·인구 뉴딜 ▲관광 뉴딜로 가계 소득 증진, 복지 체감도 향상을 꾀한다.
◇ 스마트 뉴딜은 △공공데이터 개방, △농어촌버스·사랑호 공공 와이파이 구축,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 △SNS 역량 강화 등으로 정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군민의 알권리를 보장한다.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구축,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 △축산 신기술 ICT 스마트 팜 등 산업 현장에도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고, 미래 지향적인 산업 환경을 조성한다.
◇ 복지 뉴딜을 통해 보성 특화 사업인 △우리동네 어르신 우리가 돌본다를 비롯해 코로나19에 맞는 비대면 복지 서비스 실현에도 주력한다. 공공 보육 서비스 질을 향상을 위해 △초동친구 공공어린이집 신축을 추진하고 △여성 청소년 위생 용품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의료복지도 챙긴다. △대상포진 무료 접종 지원 대상 연령이 현행 만65세 이상에서 만60세 이상으로 확대되고, △어린이 수막구균 예방접종, △코로나19 심리 지원, △찾아가는 치매쉼터도 운영된다.
◇ 농림축산 뉴딜을 통해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농촌협약 시범사업(430억 원)으로 보성군 생활 지형이 달라진다. 2022년 국제 행사 규모로 치러지는 제10회 보성 세계차 엑스포 개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산림 자원의 가치를 높여 산림분야 신산업의 장을 열어간다. △옻나무 클러스터 단지 조성 사업이 마무리되고 신규 사업으로 자연치유 관광 숲 단지 조성을 추진해 산림 에너지 자립 마을을 만든다.
◇ 청년·인구 뉴딜로 저출산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고 결혼, 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부분 등 다각적인 인구정책과 청년지원 정책을 추진하여 인구 3만명 시대에 대비한다.
청년세대가 도시로 나가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처음으로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2백만 원)과 △다둥이가정 육아용품지원(50만 원)이 지급된다.
주거 안정을 위한 △신혼부부·다자녀가정 보금자리 이자 지원 △취업자 주거비 지원과 양육 부담 덜 수 있도록 △출산 장려금 △양육 지원금 △다둥이가정 가족사진 만들어주기 시책도 추진된다.
◇ 관광 뉴딜을 통해 보성 고속열차 시대와 함께 열릴 1천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다. △보성 차정원 조성 △영천 차산업 활성화 사업 △한국 차문화공원 힐링공간 조성 등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하나의 사업으로 묶어 봇재, 한국 차박물관, 다향 아트밸리 그리고 명량다원을 잇는 대규모 테마파크로 조성한다.
문학과 역사기행 1번지로 꼽히는 벌교읍에는 △태백산맥 테마파크,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신규 공모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문학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김철우 군수는 "지난해 정말 어려운 시기를 겪어왔지만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해 온 결과 역대 최대 지방교부세와 국비 사업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세대까지 책임질 수 있는 대형 먹거리 사업 발굴에 적극 뛰어들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긍정의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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