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영주=김성권 기자]]장욱현 경북 영주시장이 2021년 신축년 사자성어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선정했다.
장욱현 시장은 신축년(辛丑年) 새해인사를 통해 "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쓰고 노력한다는 뜻의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신년 사자성어로 선정하고, 상생과 혁신, 협력과 소통으로 새로운 미래 백년의 영주를 열어가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장시장은 특히 "올 해부터 어린이집까지 급식비를 확대 지원하고, 새로운 유형의 시민공동체 공간 어울림 가족센터 건립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으뜸도시 영주를 만들겠다"며 편안하고 부담 없는 보육환경 조성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밖에도 영주시는 2021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 개최, 선비세상 개장 준비, KTX 개통 등 변화하는 지역 여건에 맞춘 인프라 시설과 교통체계 구축으로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세계 속의 힐링문화관광도시 영주를 확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다음은 장욱현 시장의 신년사 전문.
존경하는 영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치고, 뜻을 모아 새로운 미래 백년의 영주를 열어가는 희망찬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았던 시기였지만, 우리는 도전과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가 되었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었습니다.
먼저, '코로나19'라는 누구도 겪어 보지 못했던 위기를 연대와 협력 속에서 슬기롭게 극복해 나갔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속에서 흔들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민과 함께한 Y-세일 이벤트와 888명이 참여한 '가치삽시다 기부릴레이'는 상생 협력이라는 결집된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선 7기 영주시는 '앞서가는 도시' 를 실현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신규투자사업 타당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지역의 백 년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고히 하였습니다.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통합 출범으로 영주시가 대구·경북 전체 철도교통을 관할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였고, 중앙선 복선 전철의 성공적 추진으로 수도권과 1시간대 생활권이 되었습니다.
앞선 언택트 농업정책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습니다.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유튜브, TV 프로그램 채널 등을 통해 850만 명이 함께 시청하며 전년도보다 20% 이상 인삼판매액을 기록하는 언택트 축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농업인 1인 방송 크리에이터 양성과 경북도내 시·군 최초 '카카오톡 쇼핑하기' 입점으로 온라인 유통시장 판매 환경을 개척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고향을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
이제 우리는 새로운 영주 100년을 위해 시민 여러분, 영주를 사랑하는 향우 여러분과 함께 힘을 합치고, 뜻을 모아 담대한 변화와 지속가능한 혁신을 이뤄 나가야 할 때입니다.
경북의 중심,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하겠습니다.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지속가능한 영주 발전을 위한 2021년 시정 운영방향에 대하여 분야별로 간략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첨단 미래산업 육성으로 더 나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습니다.
첨단 미래산업 육성은 미래세대에게 반드시 물려줘야 할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이며 핵심과제입니다.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문재인 정부 임기 내,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정부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국산화 정책에 발맞추어 베어링 제조지원 기반구축과 경량소재 기반구축으로 신산업 분야 경쟁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습니다.
지역 내 항공 관련 학과 개설, 항공정비인력 양성원 설립 등 새로운 성장 동력 인프라 구축으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백두대간권역 한반도 트레일 세계화 조성사업 추진과 함께 4차 산업기반 마련을 위한 AI 첨단기술협력센터 설립, 백두대간 산림ICT 융합센터 구축 등 지속가능한 영주의 미래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둘째, 지역경제의 뿌리 소상공인을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뿌리가 튼튼한 소상공인 생태계를 조성하여 지역 경제 활력을 선도하는 영주를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과 연계협력 공간인 공유플랫폼 조성과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운영으로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교육 및 인재육성, 창업지원, 예비사회적 기업 발굴 또한 뒷받침하겠습니다.
영주사랑 상품권 카드형 도입, 소상공인 경영지원 확대, 인삼제품 소공인 지원센터 구축, 전통시장 클린5일장 조성 등 영주 경제의 뿌리 소상공인 여러분을 든든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신고속철 개통에 따른 상권 변화에 대비하여 영주역과 경북전문대학을 연계하는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함께 영주 대표 전통시장 신영주 번개시장 활성화 종합 계획을 마련하겠습니다.
건설기술 인력 양성원 운영과 스마트 러닝팩토리 구축·운영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주력하고, 융합형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겠습니다.
셋째, 전통과 선비문화를 영주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으로 만들겠습니다.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문화, 그 중심도시에 영주의 이름을 새기겠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 한(韓) 문화의 중심지가 될 선비세상 으로 6가지(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악) 테마의 매력 있는 한(韓) 스타일을 담아내고,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의 세계화, 관광화, 산업화를 이루어 영주의 백 년 미래 문화산업으로 키워내겠습니다.
영주가 가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활용한 인성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고 세계인성포럼 개최, 선비대상 시상, 국립인성교육진흥원 유치로 인성교육의 중심도시 영주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습니다.
KTX를 이용하는 관광객을 위한 영주역 순환교통 체계를 마련하고, 광복로 근대 역사 문화공간 조성 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구성으로 원도심 관광 활성화 기반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영주호 오토캠핑장 활성화, 영주댐 복합 어드벤처조성, 스포츠컴플렉스, 패러글라이딩 시설 조성으로 남부권역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고 머무르고 싶은 체험 관광도시 영주를 완성하겠습니다.
관광협의회 운영과 관광두레 사업으로 민간주도형 관광산업 토대를 마련하고, 문화도시 지정 추진으로 지역 문화예술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넷째, 시민 모두가 건강하게 누리는 따뜻하고 행복한 도시 영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시 행정의 최고 목표 가치는 시민 행복입니다.
어울림 가족센터 건립으로 모든 세대와 가족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시민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서천둔치 아동·가족 활동 공간 조성과 어린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창의적인 놀이터 조성 등 도심 속 가족 여가 활동 공간을 확충하고 아동친화도시 영주 도시브랜드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올 해부터 어린이집까지 급식비를 확대 지원하고, 다함께 돌봄센터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 개원 등 편안하고 부담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하여 아이낳기 좋은 으뜸도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문화복합센터 건립과 아동·청소년 정책 창안대회, 청소년 홍보단 운영으로 청소년 문화복지와 정책 참여권 또한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으로 감염병 대응 능력을 높이고, 치매프로그램 통합 운영, 치매 전담형 노인 요양시설 설치와 주간보호 센터 신축으로 공공의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습니다.
청년들이 느끼는 주거와 일자리,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청년정책협의체 구성과 청년정주지원센터 운영으로 청년인력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현장 목소리가 담긴 정책을 발굴·지원하겠습니다.
행복기숙사 지원으로 지역 인재들이 불편함 없이 배움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수도권 학생들을 위한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확보하겠습니다.
다섯째, 편리한 교통, 행복한 주거, 안전한 도시인프라를 만들겠습니다.
선비도시 영주의 정체성을 담은 선비 건축경관으로 차별화된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중앙선 KTX 전면 개통과 영주역사 신축에 연계한 대중교통노선 체계를 개편하고, 어린이테마공원·지하주차장 복합시설 조성, 원도심 시립도서관 건립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생활밀착형 SOC 시설을 체계적으로 공급해 나가겠습니다.
생활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민간자율조직을 구성해 시민과 함께하는 그린도시 영주를 완성하고, 민영 주차장 개방 공유를 통해 주차난 부담을 덜어내겠습니다.
도심 속 빈집을 정비해 문화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근로자, 신혼부부 등 주거 약자를 배려한 맞춤형 주택 사업으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확보해 지역 인구증가에 디딤돌 역할을 하겠습니다.
부족한 쓰레기 위생매립장을 증설하고, 미세먼지 휴게쉼터 조성, 대기오염측정소 신규 설치, 영주시 화장장건립 추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건립 등 생활 환경개선 인프라 또한 차질 없이 구축하겠습니다.
앞으로의 철도는 다양한 산업클러스터, 관광, 국제 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의 동해안과 서해안을 잇는 서산~영주~울진 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사업의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과 강남권~중앙선 연결 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의 추진으로 철도 중심도시 영주의 옛 위상을 회복하고, 유라시아 대륙까지 뻗어가는 국제철도역의 거점 도시가 되도록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여섯째, 농민을 위한 6차 산업 육성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자농촌을 만들겠습니다.
2021년 영주세계풍기인삼엑스포의 성공개최로 우리나라 최초 인삼 생산지인 풍기인삼의 세계화를 이루고, 신성장 농업 분야를 선점하겠습니다.
풍기인삼축제 역사 23년 만에 열리는 첫 국제행사를 통해 생산, 판매, 서비스를 연결한 인삼산업의 6차 산업화를 가속화하고, 새로운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해 500년 고려인삼 시배지 영주의 위상을 세계 속에 굳건히 세우겠습니다.
스마트 농업 정책으로 급변하는 농업의 미래 유통구조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영주장날' 온라인 쇼핑몰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고, 글로벌 B2C 온라인 플랫폼 판매, 농업인 크리에이터 양성, 언택트 농업교육 서비스 제공, SNS 홍보 강화를 통해 온라인 유통 판매 채널을 확장시키겠습니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 소공인 복합지원센터구축, 영주농산물 1등 브랜드 프로젝트 추진으로 농업 6차 산업 혁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영주·영양·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치유 클러스터 조성으로 치유와 관광을 연계한 치유농업을 활성화하고, 과수특화 재배단지 조성, 과수 플럼코트 육성 등 영주만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로 틈새 소비시장을 공략하겠습니다.
남부 작물 실증시험장 설치로 기후변화 대체 품종을 개발하고 인삼, 사과 등 재배면적 감소에 대비한 대체작물 개발로 새로운 미래 농업 수익자원을 확보하겠습니다.
일곱째, 일상 곳곳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영주형 스마트시티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스마트 기술로 해결하는 스마트시티 영주를 열겠습니다.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버스정류장, 공유주차, 스마트 폴(가로등+CCTV결합) 등 지역 여건에 맞춘 AI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으로 도시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시민의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겠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행정시스템 운영으로 시민 수요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고, 읍·면·동 IOT 전광판 설치 등 디지털 기반의 공공서비스 제공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주민참여예산 참여주체를 확대 시행하여 지방재정 운영의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민·관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찾아가는 현장·소통 행정 운영으로 현장에서 소통하며 답을 찾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시민 여러분의 힘은 위대합니다.
올 한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같은 목표를 위해 힘을 합치고 뜻을 모아 더 큰 성장의 바다로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상생과 변화를 위한 혁신은 그 시작이 될 것이며, 시민과 함께하는 협력과 소통은 새로운 100년 미래 희망의 문을 활짝 열 것입니다.
이제 영주는 시민여러분들과 함께 완전히 새롭게 변화해 나갈 것입니다.
가능성 있는 '새로운 경제도시',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관광도시', 함께하는 '복지와 교육의 도시',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도시 영주' 시대를 시민들과 함께 맞이하고자 합니다.
우직한 흰 소의 해, 신축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바라며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