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광주 광산구 대형 요양병원서 코로나19 무더기 확진

광주 광산구 한 대형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입원 환자가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일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발생해 광주 1138번~1190번 환자로 분류됐다. 누적환자는 1190명으로 늘었다./더팩트DB

효정요양병원 종사자 7명, 입원환자 53명 확진…이틀새 60명으로 늘어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광주 광산구 한 대형 요양병원에서 종사자와 입원 환자가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현재 의료진과 조리원 등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접촉자들의 잠복기를 감안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53명이 발생해 광주 1138번~1190번 환자로 분류됐다. 누적환자는 1190명으로 늘었다.

이 요양병원 의료진과 직원 등 7명은 전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1119번~1125번 환자로 분류됐다. 이후 진행한 전수검사에서 환자 53명이 확진되면서 효정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60명으로 늘었다.

이번 집단 감염은 고위험시설 종사자를 주기적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다. 효정요양병원은 고위험시설 선제검사가 실시된 지난해 7월과 11월, 12월 3차례 검사에서는 종사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445명 중 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375명은 음성으로 나타났다. 10명은 진행중이다.

방역당국은 현장 위험도 평가를 진행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검토해 시설 격리 범위와 대상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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