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하고 희망찬 새해 되기를…"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여야 인사들이 시민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던졌다.
국민의힘에선 박형준 교수를 비롯해 이언주 전 의원, 이진복 전 의원,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등이 인사를 전해왔다. 이들은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상태다.
박형준 예비후보는 "우리는 정말 미중의 사태를 경험했다. 우리가 쌓아 올린 문명 전체가 흔들리는 것을 목도했다"며 "특히 경제의 근간이 바이러스 하나 때문에 무너지는 것을 목도했다. 우리의 사회적 관계 공동체가 흐트러지는 것을 또 경험했다. 지금 우리 문명이 새로운 뉴노멀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야말로 큰 전환기이다. 새해에는 아무쪼록 백신이 빨리 보급돼 코로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며 "그러나 벗어날 때에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이전과 똑같은 방식, 이전과 똑같은 생각, 이전과 똑같은 콘텐츠를 가지고서는 우리가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런 새로운 뉴노멀 또 뉴노멀에 기초한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간다는 조금 거창한 생각을 갖고 새해를 맞이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2021년 신축년 새해 인사 올립니다. 2020년 경자년은 코로나 전염병과 정치 불안정으로 전 세계, 온 나라가 고통과 불안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야 했다"며 "이 어려운 시기를 어느 누구보다 잘 이겨내고 계신 부산시민 여러분께 존경의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이어 "새해에는 백신 접종 등을 통해 코로나를 완전히 물리친 대한민국, 정치 경제 행정이 온전하게 돌아가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 대한민국이 올바른 궤도로 진입하고 부산시정이 정상화 되는데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 2021년 신축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며,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복 예비후보는 "2021년 신축년 새해에는 부산시민들이 ‘코로나 공포’로부터 벗어나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 무엇보다 오는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시민의 삶을 걱정하고, 부산의 미래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사람이 시정을 이끌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한다"며 "시민여러분과 생생지락(生生之樂)을 함께 하겠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시민여러분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성하 예비후보도 "보수의 척추라인인 30~40대가 무너졌고 20~30세대의 편견이 바로 잡히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안보, 자유경제, 정부의 최소간섭, 작은 정부 등 보수의 진정한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한다"며 "2021년 흰소의 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위기는 곧 기회이니, 이를 잘 활용 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민주당에선 최근 출마 선언을 하고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인사를 전해왔다.
김 전 총장은 "신축년 소의 해이다. 소처럼 우직하고 듬직한 해가 새해 새 날을 비춘다. 소는 믿음의 상징이다. 2021년이 여기를 사는 모든 사람에게 믿음을 주고 희망을 주는 소의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새해에는 부산의 하늘과 바다가 두루두루 빛나고 모든 부산 시민이 환하게 웃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달 5일 사퇴와 동시에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보선 채비에 들어가는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021년 새해에는 우리 부산시민 모두가 건강 걱정없이, 생계 걱정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신축년 '흰 소'의 해, 대한민국이 우직한 소처럼 다시 한 번 큰 걸음으로 도약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진보당 노정현 후보는 "2020년은 연이은 태풍과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그 어는 때보다 힘들었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태풍 피해로 인해 상실감이 큰 농민, 산업재해·과로사 등 여전히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는 노동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절규하는 상인들과 취약계층에 놓인 분들이 치유받고 희망을 품을 수 있는 2021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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