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7개 해수욕장 전면 폐쇄, 금정산·황령산 입산 금지

부산경찰청 전경. /더팩트 DB

부산경찰청, 연말연시 특별 교통관리…주요 관광명소 '해넘이·해맞이' 통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경찰청이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를 찾는 방문객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부산경찰청은 31일 해운대⋅광안리 등 부산시내 주요 해수욕장 7개소와 관광명소 주변에 교통경찰⋅지역경찰, 기동대 등 총 257명을 배치해 이날부터 새해 1일까지 특별 교통관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연말연시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모두 취소됐음에도 혹여 부산에 몰릴 방문객들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7개 해수욕장과 동백섬⋅청사포⋅다대포 해변공원⋅송도 용궁구름다리 등의 진입을 전면 폐쇄하고, 금정산⋅황령산⋅이기대 등 등산로와 산책로 입산도 금지된다. 해수욕장 주변 공영주차장(30개소)도 폐쇄한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방문객들의 불법 주·정차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으로 강력 단속할 계획"이라며 "연일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외출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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