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독일마을 '업그레이드' 한다…800억 민간투자 유치

남해 독일마을 재도약을 위해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해군 제공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협약…모노레일·근린생활시설 등 체험형 콘텐츠 보강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 ‘독일마을’ 재도약을 위한 민간 투자사업이 본격화된다.

남해군은 프라임벙커(주)와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792억5000만원이 투입될 민간투자 사업으로 독일마을 일원 5만4320㎡에 모노레일·주차장·근린생활시설 등을 설치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남해군은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사업’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 독일마을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독일마을 일원에는 모노레일과 주차장이 설치되며 카페와 부설 주차장 등을 갖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숲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휴식시설과 함께 숙박시설인 트리하우스와 클램핑장 등도 건립된다.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의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 시점에 관광객은 물론 군민들로부터 각광을 받을만한 구상이 나왔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독일마을 권역 전 마을이 상생발전하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김춘규 프라임벙커 대표는 "남해에서 펼쳐지는 민자사업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사업을 계기로 남해 곳곳에 의미있는 투자 사업이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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