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2020년 의정활동 어땠나

광주시의회는 2020년 경자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사를 전하며 의정활동을 자평했다./광주시 의회 제공

전남도와 상생·자치구간 경계조정 현안 아쉬워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광주광역시의회는 2020년 경자년을 마무리하는 송년사를 전하며 28일 의정활동을 자평했다.

광주시의회는 올해 124일간의 회기동안 454건의 안건을 심의·의결, 153건의 의원발의 조례를 제·개정하고, 행정사무감사에서 91개 기관에 대해 총 655건의 시정사항 개선을 요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예산 분야에서는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해 코로나19 대응 지원과 민생경제안정 긴급 지원금으로 전환하고, 모든 의원이 자발적인 월정수당 기부와 헌혈운동 등에 동참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했다고 자평했다. 또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2021년 광주시와 교육청의 예산을 심의‧확정했다.

정책 분야에서는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자치입법 마련과 함께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를 게을리하지 않다고 전했다.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해 공공기관의 업무혁신 방향성과 인사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성명서 발표와 건의안 채택을 통해 당면 현안에 대한 시의회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혔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과 관련한 전남도와의 상생 문제와 자치구간 경계조정 현안을 원만히 해결하지 못한 점은 숙제로 남아있다.

김용집 의장은 "신축년 새해는 모든 분야에서 시민들의 활동을 제약하고 있는 코로나로부터 자유로워지는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수많은 난제들을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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