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연휴가 시작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15명 확진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성탄절연휴가 시작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포항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이나 발생하는 등 급증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성탄절 전후한 지난 24~25일 신규확진자 3명이 연이어 발생한 구룡포읍 전 지역에 대해 26일 자정을 기해 특별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구룡포읍에 내려진 특별행정명령은 △26일 자정부터 구룡포읍 전 읍민 대상 코로나19 검사 실시 △구룡포읍 소재지 내 다방·노래연습장 등 집합금지 등을 내용으로 하고있다.
이에 따라 구룡포읍 모든 읍민과 구룡포읍 지역 실거주자 및 영업행위 등을 위해 자주 방문하는 모든 사람은 26일 자정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구룡포읍 소재지 내 다방·노래연습장 등은 집합이 금지된다.
시는 이를 어길 경우 추후 손해배상 등 구상권을 청구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25일부터 오전 10시부터 21시까지 구룡포읍민도서관 옆에 ‘구룡포읍 긴급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에 들어갔다. 검사는 무료, 신상비공개로 진행된다.
출항 중인 어선에 대해서도 무전을 통해 입항 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구룡포읍 해안가 펜션·민박 등 타지역 관광객 대상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구룡포시장, 해안가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해서도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한편, 포항지역에서는 자가격리 확진사례와 유증상 감염 사례가 잇따라 지역누적 확진자 수는 205명(27일 오전10시 현재)으로 200명 선을 넘어섰다,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된 것을 비롯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5명 등 6명이 확진됐다.
이들 유증상 사례 5명에 대한 감염원 등 정확한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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