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노후된 연립주택부지에 ‘주민 공동체 공간’ 건립

24일 나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한 내년도 도시재생인정사업 공모에 금천면 삼보연립주택 부지를 활용한 ‘금천 이화 어울림센터’가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금천면 노후된 연립주택 전경./나주시 제공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인정사업 공모 선정 쾌거…연립주택 철거 50억원 투입 ‘금천 이화 어울림센터’건립 2022년 완공

[더팩트ㅣ나주=문승용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재난 취약 건물로 관리돼 온 오래된 연립주택을 철거하고 주민을 위한 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4일 나주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내년도 도시재생인정사업 공모에 금천면 삼보연립주택 부지를 활용한 ‘금천 이화 어울림센터’가 선정돼 국비 30억 원을 확보, 2022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천면 오강리 158-12 삼보연립주택은 1984년 준공된 공동주택으로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지난 2018년 건물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아 거주 중이던 18세대 가구 주민들이 모두 이주하고 재난 취약 건물로 관리돼왔다.

시는 건축물 안전성 확보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편의 공간 조성을 목표로 내년도 도시재생뉴딜사업(인정사업) 국가 공모에 ‘금천면 이화(梨花) 공동체의 달빛 도시재생프로젝트’를 신청했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활성화 계획 없이 도시재생지역 밖 쇠퇴지역에서 생활편의시설 공급 등을 추진할 수 있는 점단위 재생사업을 의미한다.

시는 올해 1월 금천면 도시재생주민협의체 출범을 통해 도시재생학교 교육, 주민 설문조사, 갈등조정방안 도출 등 원활한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를 통해 국토부 전문평가단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을 거쳐 이달 21일 국무총리 주재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의결을 통해 사업 대상지 최종 선정성과를 이뤄냈다.

시는 내년부터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50억 원(국비30·시비20)을 투입해 삼보연립주택 철거 및 금천 이화 어울림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센터는 연면적 1,190㎡(대지 1,055㎡) 총 3층 규모로 로컬푸드 판매장, 작은도서관, 생활체육실, 다목적회의실, 동아리방 등 주민 편의시설 및 공동체 활성화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금천면 어울림센터 건립은 주민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시설물 제거와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공간을 마련함에 있어 매우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금천지역 주민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나주배 주산지로서 위상과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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