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본농업인 1,008명 대상으로 4개 분야 29개 항목 조사…농업전반에 대한 실태 파악해 지역맞춤형 농업통계자료 생산
[더팩트ㅣ담양=허지현 기자]전남 담양군이 급변하는 농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농업 분야 중장기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최초로 ‘농업실태조사’를 개발‧공표했다.
24일 군은 호남지방통계청과 지난 4월 농업 분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담양군 농업실태조사’ 통계 개발에 대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해 4개 부문 29개 항목을 조사, 이날 발표했다.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담양군 농민 평균 농업 종사기간은 31.2년으로 집계됐다. 농업정책에 대해 25.6%가 만족하고 15.8%는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농가 융자 및 보조금 지원 확대(54.1%)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번 통계는 담양군 내 농업경영체에 등록돼 있는 농업인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기본사항, 소득 및 지출, 농업 일반, 농업 정책 등 총 4개 부문 29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표 구성에 있어 농업 관련 부서는 물론, 대학 교수 및 지역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농업인의 소득, 재배면적, 만족도 등 농업 전반에 대한 실태를 조사해 분석한 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 실정에 맞는 중장기 농업 정책을 수립하겠다"며 "농민의 삶이 바뀌는 담양을 실현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담양군 농업실태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자료는 담양군, 호남지방통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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