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궐선거 5호 공약 발표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이진복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가 23일 "회동수원지 일대 상수원보호구역을 환경친화적 수변공원으로 전면 재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시민들의 다양한 ‘치유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동수원지 주변은 1964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 일대 상수원보호구역은 부산 금정구 712만평, 기장군 1435만여평과 경남 양산시 530만여평 등 모두 (2677만여평으로 전국에서 대청호, 팔당호에 이어 세번째로 넓은 면적이다.

그는 "이 일대가 비상급수 시설인 회동수원지를 대체할 취수원을 확보하지 못해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또 "지난 2일 2호 공약으로 발표한 ‘터널식 강변여과’를 도입하면 부산의 먹는 물 독립과 비상급수 취수원 확보가 가능해져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을 환경부에 건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 제한과 각종 행위 규제, 불법‧난개발 등과 같은 이유로 민원이 다수 제기돼 왔다.

이 후보는 "회동수원지 주변 상수원보호구역 전면 재조정으로 이 일대를 사람과 환경, 역사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수변공간으로 재창조하고 생태자원 보존이 우선되는 환경친화적인 수변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사계절 가족캠핑장 등 가족친화적인 공간, 치유의 숲길, 수변테마파크 등을 만들어 코로나로 지친 의료진이나 시민들을 위한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남항 앞바다를 메워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신시티 조성', 2호 공약 '먹는 물 독립', 3호 공약 ‘2027년까지 사직돔야구장 건립’, 4호 공약 '남부권 대표 창업허브 구축’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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