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발표…서면 철도차량정비창→'세계 청년들 놀이터' 조성 등 공약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내년 4월 치러지는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국민의힘 이진복 예비후보가 16일 "부산 사이언스파크(BSP)를 조성해 청년의 꿈과 희망이 이뤄지는 부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 사이언스파크 조성으로 수도권 중심의 창업생태계에 대응하는 ‘남부권 대표 창업허브’를 구축하겠다"며 4호 공약을 발표했다.
센텀 2지구 도심첨단산업단지 내 3000여평의 부지에 총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23년까지 부산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그는 "부산 사이언스파크는 영국이나 네덜란드 사이언스파크처럼 점심값과 커피값만 있으면 청년들이 하루 종일 머물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창업생태계를 통합하는 '창업진흥육성 컨트롤 타워 구축' 계획도 내놨다.
그는 "누구든지 열정과 좋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자금과 제품 제작은 물론 이공계 은퇴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의 멘토링 연계, 글로벌 판로 개척 등을 부산시가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서면 철도차량정비창을 활용해 K-POP, K-Beauty, 의료관광 등 ‘청년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면 철도차량정비창을 기존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원아시아페스티벌, 지스타 외에 세계아마추어게임 페스티벌을 개최해 부산을 ‘세계 청년들의 놀이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1호 공약으로 남항 앞바다를 메워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는 '스마트 신시티 조성', 2호 공약 '먹는 물 독립', 3호 공약 ‘2027년까지 사직돔야구장 건립’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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