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 대신 현장 인근 식당 이용... 장비 및 인력 지역업체 배려 노력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포항’ 현장이 함바 대신 인근 식당 이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어 지역민들이 환영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포항지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힐스테이 포항’ 현장에 ‘함바’를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건설현장 작업자들의 편리를 위해 현장 안에 설치하는 식당인 함바를 설치지 않고, 작업자들이 현장인근의 식당들을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통상 함바는 공사현장 작업자들의 식사와 간식 등을 독점하다보니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수주경쟁이 치열하고 주로 외지인들이 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현대건설 측은 외지인들에게 돌아갈 수익들을 현장 주변 식당들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해 조금이나마 현장 주변 지역과 함께 상생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장비 및 인력 등의 하도급 시 지역 업체들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현장 협력업체들에게도 포항지역 업체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상생을 당부하고 있다.
김길환 포항리버카운티 지역주택조합은 "조합에서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현대건설에 지역협력을 제안하기에 앞서 먼저 지역 자영업자들을 위해 함바를 두지 않고 인근 식당을 이용하기로 했다는 것에 감사한다"며 "지역과의 상생협력까지 신경 쓰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만큼 ‘힐스테이 포항’도 명품 아파트로 조합원들과 시민들에게 제공될 것으로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이 짓는 힐스테이트 포항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원동1지구 C13블록에 지어지며 지하 2층~지상17층, 20개 동, 전용 59~84㎡, 총 1,717세대(일반분양 81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지난 11월 30일(월)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힐스테이트 포항은 인근에 위치한 원동·문덕지구의 생활인프라는 물론,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생활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단지 주변으로 대형마트, 영화관 등이 위치했고, 초, 중, 고등학교도 인근에 위치해 편리한 통학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바로 앞으로 냉천 수변공원이 위치해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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