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센터 방문자 사전 검사 결과 양성
[더팩트ㅣ화순=허지현 기자]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응급센터를 방문한 광주광역시 주민 2명이 10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화순군에 따르면 광주시민 2명은 10일 저녁 복부통증과 오심 증상으로 진료를 받기 위해 화순전남대병원 응급센터에 방문했다가 병원 내 방역지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전남 464번으로 분류됐다. 함께 동행한 배우자 역시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467번으로 분류됐다.
화순군은 화순전남대병원 응급센터를 일시폐쇄하고 병원 전체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다. CCTV 등을 통해 확진자의 병원 내 이동동선을 즉시 조사하고 확진자와 접촉한 의료진, 환자 등을 파악해 75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화순군은 확진자 부부가 거주하는 광주광역시에 확진 사실을 통보하고,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 중이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11일 긴급 발표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단계를 격상했지만,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연쇄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 생활공간 곳곳으로 파고든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 방법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수칙과 방역지침 실천이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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