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국책사업 유치 통한 지역 예산 확보...위기 대응 능력 등 공로 인정
[더팩트ㅣ화순=허지현 기자]구충곤 화순군수가 군정전반 행정혁신을 이끌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0일 무등일보와 한국거버넌스학회가 주관한 제4회 무등 지방자치 행정대상 ‘행정혁신’ 부문에서 자치단체장 대상을 수상했다.
무등 지방자치 행정대상은 전국 자치단체의 주요 정책과 우수사례를 평가해 지역 발전에 공헌하고 행정 성과가 탁월한 자치단체와 자지단체장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구 군수가 심사위원들에게 높이 평가 받은 부문은 지난해 화순군은 대형 국책사업 유치와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많은 예산을 확보하며 예산 7000억 시대를 개막한 점, 사업 유치 과정에서 발휘된 구 군수의 리더십이다. 그는 올해 코로나 발생 초기 과감하게 화순형 재난지원금과 재난기본소득을 편성·지급해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8월 집중 호우 때도 신속한 재난특별구역 지정에 이바지하는 등 위기 대응 능력도 탁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역 대표 축제인 국화향연 ‘61만 명’ 관람, 100원 택시·1000원 버스 등 ‘농촌형 교통복지모델’ 구축,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바다 없는 화순의 역발상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 전 세대를 아우를 ‘세대연대복합센터’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혁신정책들도 호평받았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오늘 상의 진짜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계신 7만 화순군민과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700여 공직자다"며 "앞으로도 이 상의 의미를 항상 되새기면서 더 낮은 자세로 소통하고 더 혁신적인 정책을 펼쳐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018년 제2회 무등 행정대상에서도 ‘지역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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