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노래 포항의 찬가’음악제가 송도 솔숲야외무대서 비대면 공연으로 열려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세대공감 바다음악제 ‘포항의 노래 포항의 찬가’ 9일 송도 솔숲야외무대에서 울려 퍼졌다.
이번 음악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장을 비롯 행사장 주변에 대한 철저한 방역 이후 비대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포항의노래 포항의 찬가’는 1920대부터 1970년대 중반까지 당대 유명 작사, 작곡, 가수들이 포항을 배경으로 노래한 대중가요를 발굴해 현대감각에 맞게 소개하는 자리였다.
이날 음악제는 오프닝 무대로 ‘포항의 놀래 다시 듣기’로 지금까지 발굴한 17곡 가운데 음질을 개선 복원한 10곡을 들려줬다.
이어 본 무대인 1부 ‘포항의 찬가 포크콘서트’ 에서는 2인조 어쿠스틱 밴드 ‘애플트리’, ‘편안메아리’. ‘코멘스’ 등 3팀이 ‘포항바다로 가자(은방울자매)’, ‘구룡포사랑(조미미)’ 등을 자신의 색깔에 맞게 다시 불렀다.
2부 ‘포항의 찬가, 트롯콘서트’에서는 ‘서홍’, ‘배진아’, ‘권미’ 등 지역 트롯 가수들의 신명나는 공연이 이어졌다.
행사가 열린 송도 솔숲에 포항의 노래들이 울려 퍼지자 운동을 나왔던 시민들이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행사를 지켜보기도 했다.
시민들은 노래를 부르는 가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등 잠시나마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 행사에 나온 포항의 찬가들은 포항을 배경으로 한 노래들로 최근 트롯 열풍과 함께 젊은 세대와 올드 세대가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노래"라며 "앞으로 포항시민들이 다 함께 부를 수 있도록 다듬는 작업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60년대부터 1970년 중반까지 포항을 배경으로 당대 유명가수들이 노래한 대중가요는 현재 17곡이 발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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