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웃들과 함께 코로나19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기부 결정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신혼부부가 결혼 축의금으로 마스크 7,000장을 지역 임산부들에게 기부한 사실이 알려져, 코로나로 힘든 연말을 보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
마스크 기부의 주인공은 지난 11월 28일 포항에서 결혼식을 올린 윤종윤, 김하진 씨 부부다.
이들 부부는 결혼 축의금으로 포항시 남구 소재 산부인과 3개소와 북구 4개소의 지역 임산부들에게 마스크 7,000장(5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들은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으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는 주변 이웃들과 어려움을 같이 나누고 모두가 함께 위기를 극복한다는 마음으로 축의금을 좋은 일에 쓰기로 결심해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이웃을 먼저 생각한 두 분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사회에 큰 감동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지역을 위해 결혼축의금 기부라는 몹시 어렵고도 큰 결정을 해주신 데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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