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내년도 중진기금 10조5728억원 확정…올해보다 9.7%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더팩트 DB

'포스트 코로나' 대비 정책자금 5조4100억 편성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내년 중소벤처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이하 중진기금) 규모가 10조572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중진기금 본예산 9조6340억원 대비 9.7%, 9388억원 증가한 규모다. 이 중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소벤처기업의 경영안정과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4100억원으로 올해 4조5900억원보다 8200억원이 확대됐다.

중진공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과 제조현장 디지털화를 지원하기 위해 신성장기반자금을 1조7700억원을 편성했다.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현장애로를 분석하고 컨설팅 및 맞춤형 A/S를 지원하기 위한 스마트공장 사후관리 사업 예산 44억원도 신규 편성했다.

중소벤처기업 그린 전환을 촉진하고 친환경·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지원하기 위한 Net-Zero 유망기업 자금(융자) 200억원이 신설됐다. 또 세종지역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신설해 혁신 청년창업가 양성 및 신규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중진공은 포스트 코로나 대비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교두보 확충에 나선다.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을 5000억원 편성해 지역별 수출유망품목을 발굴해 온라인 판로개척부터 수출BI까지 연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수출BI 예산을 311억원으로 확대하고 해외거점을 활용한 비대면․온라인 방식 지원을 강화하고 온라인 현지화지원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중소벤처기업 경영위기 극복과 산업구조 개편 대응력 강화에도 나선다. 긴급경영안정자금 5000억원과 재도약지원자금 2500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중소기업의 선제적 구조개선 사업예산 18억원을 신규 편성해 유동성 공급, 채무조정, 금리인하 등을 지원하고 사업전환촉진자금 11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자율적 구조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인력 양성을 위한 연수사업 예산을 263억원으로 올해보다 68억원 확대 편성해 스마트혁신 러닝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기업인력애로센터에 100억원을 편성하고 연령대별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 매칭 프로그램을 도입해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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