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항, 포항경주공항으로 명칭변경 본격추진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공항이 명칭이 포항경주공항으로 변경이 본격 추진된다.
7일 포항시 따르면 오는 23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 두 도시의 시의회의장 국회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항 명칭 변경 건의서에 서명식을 갖고 국토교통부에 제출한다.
두 도시는 지난 7월 진에어의 포항공항 취항에 맞춰 공항 명칭변경과 공항접근 연계 도로망 확충 등 포항공항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포항과 경주의 자치단체장 모두가 찬성함으로써 공항명칭변경과 관련한 사전 준비는 갖춰진 상황이다.
특히 지난 11월 3일 경주시의회는 ‘경주시 포항지역공항 활성화를 위한 재정지원조례 개정안’을 통과 시켜 재정지원금을 연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증액조정하는 등 명칭변경과 관련해 갖출 건 다 갖춘 셈이다.
현재 경북도와 포항시는 현재 운항 중인 진에어에 운항보조금 명목으로 1년에 최대 20억원(경북도 6억원, 포항시 1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문제는 공항명칭변경에 대해서는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공항 명칭변경 신청은 국내에서 처음 있는 사례라 국토교통부에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국내에서 공항 명칭 변경 신청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토부에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두 도시가 상행을 위해 힘을 합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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