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주부터 '북구 생활치료센터' 가동·부산의료원 추가 병상 확보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코로나19 병상 부족 사태와 마주한 부산시가 2일 추가된 확진자 16명 중 무증상·경증 환자를 경남 사천의 부산·경남 공동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명(865~880번)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8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자 중 13명은 확진자의 접촉자, 3명은 기타로 분류됐다.
이날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경증 환자는 경남 사천의 부산·경남 공동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된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4일부터 9일 연속 두자릿수 확진이 이어지며 확진자들을 치료할 격리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결국 시는 전날까지 부산지역 코로나19 환자 60명을 대구 동산병원으로 이송했다.
시는 이날부터 170여명이 수용 가능한 사천의 부산·경남 공동생활치료센터에 무증상·경증 환자를 보낼 계획이다.
다음주부터는 부산시가 자체 준비 중인 북구의 생활치료센터(120여명 수용 가능)를 가동하고, 부산의료원에 94개의 추가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