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 12월 3일 공개경매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347호 제주마 중 적정 사육두수 초과분에 대한 공개경매가 진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축산진흥원(원장 김대철)은 오는 12월 3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에서 천연기념물 제주마에서 생산된 마필 중 50마리를 공개경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경매로 매각되는 제주마는 천연기념물 ‘제주의 제주마’ 관리지침에 따라 문화재보호구역 내 적정 사육두수 초과분이다.
매각 대상은 제주도 종축개량공급위원회(제주마분과)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 보존집단의 혈연관계, 모색, 체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발됐다.
축산진흥원 문화재보호구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천연기념물 제주마 사이에서 태어난 마필 중 성마 12마리, 2019년생 육성마 1마리, 2020년생 자마 37마리가 경매에 상정된다.
제주마 기초가격은 성마의 경우 암말 90만 원, 수말 80만원이며, 육성마 및 자마는 암말 70만 원, 수말 60만 원이다.
제주마 기초가격은 종축개량공급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올해는 지난해 기초가격에서 10만원 증액한 가격으로 확정됐다.
상한가는 육성마 및 성마의 경우 암말 609만원, 수말 321만원이며, 자마는 암·수 구분 없이 324만원을 적용한다.
최종 낙찰자는 기초가격 이상의 신청자 중에서 최고가격을 제시한 자가 된다.
입찰 상한가 초과가격 신청자가 다수일 경우 현장 추첨 방식으로 낙찰자를 결정한다.
경매 참여 희망자는 12월 3일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축협 가축시장을 방문해 공개경매 절차에 따라 응찰하면 된다.
경매 당일 서귀포시 축협 가축시장 방문자는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발열체크,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절차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김대철 축산진흥원장은 "천연기념물 제주마의 순수혈통 보존을 위한 관리체계 구축 및 제주마 경주자원 확대를 위한 종부서비스 센터 운영 개선 등 제주마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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