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여좌지구에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들어선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과 이정환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이 26일 진해 여좌지구 제2재료연구원 부지 조성 현장에서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한국재료연구원 업무협약…3800억 투입·2027년 최종 완공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 진해구 옛 군부대 부지에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창원시는 한국재료연구원과 진해 여좌지구 제2재료연구원 부지 조성 현장에서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창원시와 한국재료연구원은 진해 여좌지구에 조성될 제2재료연구원을 첨단소재 기술 실용화 전진기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1단계로 스마트 파워유닛 제조센터와 금속 소재 자립화 센터, 안전소재 실증센트를 조성한다.

2단계로는 2027년까지 기술사업화센터와 초고온소재 평가센터, 항공 소재 국산화 실증센터 등 4개 연구동을 추가로 조성한다.

이에 창원시는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위해 부지 7만8080㎡를 제공한다.

한국재료연구원은 성산구에 위치한 본원에서 소재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면서 연구단지 조성과 운영을 담당한다.

제2재료연구원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의 전체 사업 규모는 3820억원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첨단산업의 성패는 소재의 확보를 통해 결정된다"며 "재료연구원 출범과 더불어 제2재료연구원인 첨단소재 실증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창원의 제조산업을 첨단소재, ICT, 제조 엔지니어링 서비스가 융합되는 신제조산업으로 육성해 창원 제조업의 대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옛 군부대였던 진해 여좌지구를 연구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8년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진해 여좌지구에는 제2재료연구원을 비롯해 첨단함정연구센터,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지역전략산업 지원주택, 중소형 특수선박 지원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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