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흘째 두 자릿수 확진…초연음악실 10명 등 17명 추가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가 26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위기관리 대응 전담팀(TF)’을 전격 가동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 ‘위기관리 대응 TF팀’ 전격 가동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26일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 발생했다. 사흘 연속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모두 696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확안됐다.

확진자는 680(연제구), 681(연제구) 682(중구), 683(기장군), 684(부산진구), 685(부산진구), 686(부산진구), 687(부산진구), 688(동구), 689(해운대구), 690(연제구), 691(사상구), 692(사상구), 693(동구), 694(기장군), 695(남구), 696(동래구)이다.

680·681·684·685·686·687·689·691·693번 환자 9명은 모두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로 분루됐다. 696번 환자는 658번(초연음악실 방문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이로써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모두 48명으로 늘었다.

682번과 688번 환자는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으며, 692번과 694번, 695번 환자는 아직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683번 환자는 653번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653번은 서울 거주자로 부산 여행 중 서울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됨에 따라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코로나19 재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위기관리 대응 전담팀(TF)’을 전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비상경제 TF(경제부시장 주재)와 재난대응 TF(기획조정실장 주재)로 이원화돼있던 체제를 권한대행 주재로 격상, 일원화해 코로나19 방역과 경제 분야의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금은 코로나19가 대규모 재유행으로 번져 나가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 시점"이라며 "개선된 대응체계를 통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부산시 공직자 전원이 24시간 비상체계로 온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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