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지역경제 활력·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실현"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23일 ‘2021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1137억원(7.68%) 증가한 1조 5944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열린 제225회 제2차 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분야별로 균형있게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부문별로는 △지역경제 회복 1569억원 △항공우주·뿌리·세라믹 등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65억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136억원 △농업육성 1243억원 △부강진주 3대 프로젝트 추진 396억원 △공공체육 인프라 구축과 생활체육 활성화 169억원 등이다.
또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1323억원을 배정하고,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 기존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출산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고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 지원도 새롭게 추진한다.
시는 창의적인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예산에 435억원을 편성됐으며 미래세대 행복기금 500억원 조성을 목표로 내년에도 125억원을 적립하고 내년 상반기부터 장학사업을 할 계획이다.
사회복지 분야에 3648억원을 투입해 어르신, 여성,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교통분야에 1196억원을, 환경분야에 2129억원을 편성해 친환경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서부경남 KTX(남부내륙 철도) 개통에 대비해 광역도로망 연계 구축, 우회·외곽 도로 개설 등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2575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 도시과를 신설해 스마트도시 ICT 융합서비스와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하고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가 옛 명성을 되찾고 남중부 100만 생활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시의회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생산적 협치 시정’을 펼치기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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