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발 확진자 27명
[더팩트ㅣ윤용민 기자·광주=성슬기 기자] 광주 전남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병원 측은 지표환자가 발생한 11층짜리 1동(본관) 건물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전남대병원은 17일 긴급 브리핑을 열어 "전남대병원 본관 1동 전체 병실에 대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래진료와 응급실 진료도 오는 22일까지 잠정 중단된다.
이곳에서 최초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13일이다. 1동 6층에서 근무하는 신경외과 전문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방역당국은 접촉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병원 측은 이 과정에서 병원 내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16일 6층과 11층을 부분 폐쇄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날 기준 27명으로, 이 가운데 전남대병원 종사자는 12명(화순전남대병원 1명)이고 민간병원 의사가 1명이다.
현재 494병상이 있는 1병동에는 154명이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이 감염 확산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되고 의료진을 포함한 직원들의 자가격리자가 급증해 정상적인 진료가 이뤄지기 어렵다"며 "방역당국과 협의해 본관 1동 전체 병실의 코호트 격리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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