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자 99% "만족·재참여하겠다"
[더팩트ㅣ화순=허지현 기자]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추진하고 있는 노인 사회활동지원 사업(이하 노인 일자리사업)이 경제적 도움이 상당하고 건강개선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참여자 99%가 재참여하고 싶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화순군은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동안 노인 일자리사업 참여자 436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203명 중 99.6%(4188명)가 사업 전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고 불만족 응답자는 없었다.
높은 만족도는 ‘사업 재참여’ 응답률로 이어졌다. 일자리 사업에 계속 참여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더니 응답자의 99.9%인 4201명이 ‘계속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단 2명만 건강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일자리 참여 동기는 경제적 이유가 가장 컸다. 87.2%가 생활비(58.1%)나 용돈(29.1%) 마련을 위해 참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노인 일자리사업이 고령층의 소득 불안정 완화와 함께 신체적 건강과 사회적 관계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자리 참여를 통해 가장 크게 느꼈던 효과’로 62.8%가 ‘경제적 도움’을 꼽았고 25.4%는 신체적 건강 증진과 개선, 10.2%는 대인 관계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군은 올해 약 165억을 투입해 경로당 급식도우미, 노-노케어, 근린생활관리, 학교급식 등 15개 노인 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노인 일자리사업이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노인 일자리사업 정책 수립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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