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5만원씩 3660만원 상당…"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되길"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 동명고등학교가 전교생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장학금으로 지급해 눈길을 끌었다.
학교는 전교생 732명에게 3660만원 상당의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을 전교생 732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상품권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 것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다가오는 수능시험을 치를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학교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추세에 비대면으로 장학금을 지급할 방안을 찾던 중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을 주고자 지역 모바일상품권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형준 교장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코로나19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역경제 살리기 시책들이 많이 홍보되어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진주사랑상품권은 진주시가 지역 내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10월 19일 발행한 전자 상품권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제로페이 어플에서 구매하고 제로페이 가맹점으로 등록된 지역 6000여개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