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커먼 연기에 놀란 시민들 신고 이어져...인명피해는 없어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9일 낮 12시30분쯤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남·북부소방서 펌프차 등 장비 17대와 소방대원 50여명을 투입, 화재발생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완전 진화에는 5시간 넘게 걸렸다.
음식점 내 주방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주방 옆 창고로 불이 옮겨 붙어 불길이 커졌다.
음식점 창고는 불이 쉽게 붙는 샌드위치판넬 구조로 돼 있어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
샌드위치판넬 구조의 건물이 타면서 시커먼 연기가 발생하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 관계자는 "공간이 협소해 창고를 허물고 물을 뿌리기가 어려워 화재 완전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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