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20명 현장 접수…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 가량 야간해설 진행
[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전북 전주의 전라감영에서 밤의 정취를 느끼며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투어가 진행된다.
전주시는 전라감영에서 야간에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듣는 ‘전라감영 달밤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매일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별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20명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전라감영 정문에서 출발해 전라감사 집무실인 선화당에서부터 내아, 연신당, 관풍각으로 이동하면서 조선시대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시는 달밤산책과는 별도로 오후 9시까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과 여행객들이 전라감영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당초 오후 6시까지로 잡았던 동절기 개방 시간을 오후 9시까지 3시간 연장했다.
한편 전주시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전주부성 옛길투어, 유산과 예술마을 해설투어, 녹두관 해설투어 등 한옥마을 주변까지 확대한 도보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달밤산책과 도보해설 프로그램과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