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제66회 정기연주회 성료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지휘 최상윤)의 제6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15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사진은 서귀포합창단 정기연주회 모습 / 서귀포시 제공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 정기연주회, 합창과 함께한 제주에서의 세계여행

[더팩트ㅣ제주=문형필 기자]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지휘 최상윤)의 제66회 정기연주회가 지난 5일 15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진행된 서귀포도립예술단 대면 정기연주회로 130명의 관객을 한정 입장 시켜 거리두기 지정좌석,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QR코드를 활용한 출입자 명부 확인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합창으로 떠나는 음악 여행’이라는 주제에 맞게 필리핀, 아이티, 인도네시아, 미국 등 세계 각국의 합창을 ‘무반주 현대합창’, ‘한국합창’, ‘세계민속합창’, ‘흑인영가’등을 통해 총 16곡을 선보였다.

이 중 ‘한국합창’에서 초연된 윤학준 작곡, 김순이 작사의 ‘제주 수선화’는 2020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의 위촉곡으로 봄을 기다리며 겨울을 견뎌왔지만 저버리고 마는 수선화의 애석함을 합창으로 노래해 관객들에게 곡의 아련함과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물했다.

이 날 연주회에 참여한 한 가족 관객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공연을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직접 공연장을 찾아 서귀포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을 수 있어 행복했고 또한,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의 66회 정기연주회는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11월 12일(목) 오후3시부터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과 서귀포시청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공연 실황을 공개한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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