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도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는 정수장 시설현대화 및 통합을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총사업비 1117억원을 들여 노후정수장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진주시는 올해 환경부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85억원을 확보했으며, 시비 585억원을 보태 정수장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1970~80년대에 준공돼 운영 중인 제1·2정수장은 시설이 노후되고 이원화돼 환경부에서 시행한 지방상수도 시설 노후도 실태평가 및 정비사업 타당성조사에서 정수장 현대화사업으로 선정이 됐다.
시는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상수도 통계자료와 수도시설 운영관리자료 등을 분석하고 시설물의 노후도를 진단해 시설개량 계획을 수립, 2022~2024년 정수장 소독시설, 침전시설, 여과시설, 기계, 전기, 계측제어 설비 등 개량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부터 2024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21억원을 들여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노후 상수관망)도 추진한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시행으로 상대적으로 유수율이 낮고 누수가 잦은 광역상수도 공급 읍·면지역에 노후 수도관을 하고 체계적·효율적 관망관리체계를 구축해 수도사업의 경영개선을 위한 블록시스템과 유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내년부터 환경부에서 기본계획 수립 중인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2년까지 124억원의 사업비로 자동 수질 측정장치, 관로 내 여과장치, 재염소 설비 등 수질관리 시스템과 자동드레인 설비, 소규모 유량·수압 감시시스템 등 사고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선통신기술을 통해 수용가별 원격검침이 가능하도록 스마트미터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대곡면 지역의 정주환경과 하천수질 개선을 위해 2022년까지 276억원의 예산을 들여 대곡 공공하수처리시설의 1일 처리용량을 1900톤에서 2850톤으로 950톤 증설하고, 하수관로 미보급 지역 608가구(설매리, 유곡리, 가정리, 덕곡리, 월암리, 용암리 일원)에 하수관로 50.5km를 신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