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보선 ‘너도나도’ 출마선언…출판기념회부터 기자회견까지

이언주 전 의원은 4일 기자들과 만나 보선 예비등록이 다가올 쯤을 전후해 출판기념회를 갖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내년 보선 경선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출판회 개최 방식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남윤호 기자

국민의힘 이언주·박민식·유재중·이진복 등…민주당선 김영춘 '정중동' 행보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문’ 사건으로 공석이 된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인사들이 너도나도 출마 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시장 보선 예비후보 등록(12월8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이언주, 박민식, 유재중, 이진복 전 의원 등이 출마 채비를 하고 있다.

이언주 전 의원은 4일 기자들과 만나 "보선 예비등록이 다가올 쯤을 전후해 출판기념회를 갖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내년 보선 경선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라며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출판회 개최 방식을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그동안 사실상 보선 출마를 위한 행보를 해왔다. 그는 부산과 서울을 자주 오가며 정치권 및 지역 인사들을 두루 만나 의견을 청취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총선 때 부산 남구을에서 민주당 박재호 의원에게 패하긴 했지만 박빙의 득표율을 보여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또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여성 가점제’를 검토하고 있는 점도 유리한 상황이다.

박민식 전 의원도 오는 9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이다.

유재중, 이진복 전 의원 역시 이달 중 공식 출마선언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종혁 전 의원이 지난 9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한 바 있다.

한편, 여권에선 민주당 내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판기념회 개최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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