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사실 부인하며 무죄 주장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신웅(65·본명 신경식)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신웅 측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날 공판준비기일은 본격적인 심리를 시작하기 전 쟁점과 향후 재판 일정을 정리하는 자리로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지만 신웅은 법률대리인과 참석해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신웅 측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고소인 2명을 포함한 4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신웅 측이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하면서 향후 재판에서는 강제로 관계가 이뤄졌는지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재판부는 향후 공판준비기일을 한차례 더 열고 본격적으로 재판 절차에 들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웅은 지난 2018년 미투논란에 휩싸인 뒤 작사가 등이 제기한 성추행 또는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다음 재판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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