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들, 케이블카 업체 '특혜사업'이라고 주장!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전체 예산을 감축을 계획중인 대구시가 시민단체들로부터 문제 제기된 '팔공산 구름다리'에는 155억을 투입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대구의정참여센터, 대구참여연대, 대구환경운동연합,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구녹색소비자연대, (사)생명평화아시아,영남자연생태보존회, 녹색당 대구광역시당 연대등 9개 단체는 3일 공동성명을 통해 '팔공산 구름다리 건설'이 특혜성 사업이라면서 대구시의회의 '특별감사'와 철저한 검증을 요청했다.
'팔공산 구름다리' 사업예산은 2016년 140억에 국비와 시비 50:50 매칭사업으로 시비가 70억이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2020년에는 180억으로 증액되고 지방이양사업으로 전환되면서 국비지원도 25억원에 불과해 155억원의 시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16년에 비해 물가상승분이 포함되어 40억이 증액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케이블카 업체에 대한 '특혜사업'이라는 것과 코로나19 피해지원등의 긴급추경으로 시재정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140억에서 180억으로 증액됨에도 불구하고 구름다리 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와 검토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법적으로 '시민공청회'를 열어야 함에도 법적 근거없이 '원탁회의'로 대체해 '특혜사업'을 추진하는 이유와 환경훼손과 애물단지(관광객 감소)로 전락할 우려에 대한 ‘설치효과’를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의회 이진련 시의원은 "케이블카 업체의 수익 사회환원이라든지 환경파괴 우려, 관광객 유치 효과등에 대해 대구시의 정확한 답변이 없다. 코로나19로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지방비가 투입되는 사업을 꼭 진행해야 하는지 의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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