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31일까지…"댐방류 피해보상 협의 부진·취수장 계획 취소 안돼"
[더팩트ㅣ합천=이경구 기자] 경남 합천군의회는 ‘황강취수장 설치 반대 및 합천댐 방류피해보상대책 특별위원회’의 활동 기간을 내년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합천군의회는 30일 오전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합천댐 관련 현안사업 추진 범군민대책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을 의결하고 9일간의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군의회는 이날 지난 8월 18일 구성해 활동해 온 ‘황강취수장 설치 반대 및 합천댐방류피해보상대책 특별위원회’의 활동기간이 오는 11월 15일 만료됨에 따라 그 기간을 내년 3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군의회는 "지금까지 특위 활동 결과, 댐하류 수해원인 조사를 위한 환경부 주관 조사위원회에 해당 지역주민을 참여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으나 조사가 지연되고 보상협의 등도 진척이 없는 상태이며, ‘낙동강 통합 물관리방안’은 최종 용역결과가 발표되는 등 황강취수장 설치 계획 우려도 현실로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대응을 위해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특위는 향후 △상수원 수량실태 파악 △취수장 개발에 따른 예상 문제점 조사 △지역주민 대상 취수장 설치반대 서명운동 지속 추진과 홍보 △광역취수장 설치 지역 현장조사 △정부부처 및 국회 특위구성 요구 △댐 방류피해 국민청원 동참 홍보 확대 등 취수장 설치계획이 철회되고 댐방류에 따른 피해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활동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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