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반기 축제 정상 개최…부산불꽃축제는 취소

지난해 11월 2일 열린 제15회 부산불꽃축제. /부산시 제공

‘위드(with)코로나’ 시대 맞는 축제 모델 수립 계획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가을·겨울 재유행에 대비해 방역수칙 준수가 가능한 동시에 시민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하반기 축제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남은 하반기 축제 중 ‘제5회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 ‘제13회 부산항축제’, ‘제12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2021 시민의 종 타종행사’는 단계별 방역수칙 및 행사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해 정상 개최할 계획이다.

다만 올해로 16회째를 앞둔 ‘2020 부산불꽃축제’는 당초 11월 7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방역 여건상 대규모 밀집 축제 개최는 감염 확산의 위험이 큰 만큼 개최를 취소했다.

앞서 부산시는 불꽃축제를 포함한 하반기 축제 개최를 위해 10여 차례 전문가 회의, 대책회의 등을 통해 개최방안을 고심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이 단기간에 해결되기 어려운 만큼 축제 패러다임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준과 방식을 도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축제 모델 수립과 행사 콘텐츠를 강화해 내년에 한층 더 발전된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라며 "축제 취소에 따른 관련 공연업계의 어려움을 고려해 지원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남은 하반기 축제가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차질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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