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부터 결식아동 급식 선택지 확대

포항시가 내년부터 결식우려 아동에 해썹(HACCP)인증 급식제공과 함께 아동급시카드 사용처를 다양화 할 계획이다. 사진은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스티커/포항시 제공

아이들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 확대 모집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가 내년부터 결식우려 아동에게 균형 있는 급식제공을 위해 공급업체 선정에 만전을 기하고 아동급식카드의 사용처도 다양화활 계획이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만 18세 미만의 저소득층 아동 중 결식우려아동은 초등학생 2,015명, 중학생 864명, 고등학생 692명, 미취학 및 특수학교 아동 등 전체 3,850명 정도다. 이들을 위해 배정된 급식 예산은 약 80억원.

시는 우선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안전하고 균형있는 급식제공을 위해 11월 중 해썹(HACCP)인증업체를 공개 모집해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를 통해 내년부터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과 가정으로 도시락을 지원 받고 있는 아동들에게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급식카드(경북참사랑카드) 사용처를 확대해 아동들의 선호에 따라 다양한 급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카드 가맹점도 모집 한다.

아동급식카드의 경우, 작년 대비 약 8.7%, 12억원정도 사용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현재 편의점 위주의 가맹점에서 제과점, 마트, 음식점 등 가맹점을 확대해 아이들이 편리하고 다양하게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의 출입문에 스티커를 부착하여 아이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아동급식카드는 1일 최대 2만원, 부식카드의 경우에는 1일 최대 2만5천원이며, 잔여 포인트는 연말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포항시 최태선 교육청소년과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균형있고 위생적인 급식을 지원하고,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휴원·휴교 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가정 내 돌봄 공백 등으로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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