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고하도에 국내유일‘목화 테마 체험장’선 보인다

목포 고하도 목화 테마 체험장 입구에 목화에 대해 생소한 관람객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 목화 열매를 형상화한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목포=김대원 기자

1904년, 국내 육지면(목화) 최초 재배지의 역사성 살려 고하도에 조성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목포시 고하도에 국내 유일한 목화체험장과 어린이놀이터가 조성됐다. 27일 개장한 목화체험장은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큰 기대되고 있다.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고하도는 1904년 우리나라 최초로 육지면(목화) 재배가 성공하여 전국 보급이 시작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곳이기도 해 최근 부각 되고 있다.

시는 고하도의 이러한 역사성을 살려 목화를 테마로 하는 체험관과 대규모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 흥미있는 체험과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확충했다.

목화체험장에서는 목화 관련 이야기를 관람 및 체험할 수 있는 목화문화관, 사계절 목화유리온실을 활용한 카페, 루프탑테라스, 바다전망길, 목화상징조형물이 설치됐다.

새로운 핫플레이스 관광지로 기대되는 목화 테마 체험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이 조성돼 교육적 체험과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목포시 제공

야외에는 약 4,000㎡ 규모의 목화 재배지를 운영해 관람객이 직접 목화 성장과정을 볼 수 있게 조성됐다. 또 계절별 테마형 꽃단지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내년부터는 방문객 누구나가 만족할 수 있도록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놀이시설 안전인증을 받은 대규모 자연친화형 어린이놀이시설 2개소가 설치돼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고하도는 ‘도심권 생활정원 및 생활밀착형 숲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와 관련, 내년에는 국비지원을 통해 그늘목 식재, 정원가구(벤치, 파라솔, 테이블 등)와 정원소품, 쉼터, 산책로 조성으로 서남권 대표적인 실외정원이 조성된다.

또 근처에 위치한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도 금년 내에 개관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해상케이블카와 함께하는 연계 관광코스는 고하도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하도 목화체험장이 어린이에게 놀이와 배움이 함께하는 최고의 체험학습장이자 옛 시절 목화를 접해본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색 있는 공간이 되도록 조성했다" 며 "앞으로 이곳에 실외정원이 조성되고 인근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개관하면 고하도는 목포의 중요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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