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 "<더팩트>기사화 하면 가만히 안 두겠어"

경북지방경찰청이 <더팩트>]취재에 대한 불만을 품고 뒷조사를 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고 있다.사진은 경북지방경찰청./안동=오주섭기자

"우리 직원 징계 내리면 되고 <더팩트> 뒷 조사 하겠다" 엄포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이 <더팩트>가 지난 20일부터 경북지방청 직원들에 대한 시간 외 수당 지급 현황 취재 후 경북 포항에서 관계자 대책 회의를 연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지난 23일 밤 이들은 포항 지역 경찰서 간부와 지역 내 모 식당에서 저녁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후 대리 기사를 불러 각자의 차를 타고 헤어졌다.

이날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에 따르면 이 가운데 경북지방경찰청 한 관계자가 다른 차를 타고 가는 일행 중 한 사람과 통화를 하는 과정에서 <더팩트>를 들먹였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일을 <더팩트>가 기사화 할 경우 우리 직원들에게 징계를 내리면 되지만 이후 기자 휴대폰 문자 등을 확인해 가만 두지 않겠다"며 보복을 암시하는 말을했다고 조심스럽게 전했다.

이어 "별일도 아닌 것을 기자Ⅹ들이 일을 벌인다"며 "형님이 이번 일을 잘 마무리 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 제보자는 "현직 경찰이 일반인을 아무런 명분없이 민간 사찰을 할 수 있는지 의아해 했다"며"검찰도 개혁을 하는데 경찰이 무소불위의 힘을 발 휘 해도 되는 지 알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지난 22일 밤 9시가 넘은 시각 경북지방경찰정 한 직원이 후문을 통해 청사내 들어갔다가 10여분 뒤 퇴근하고 있다./안동=오주섭기자

<더팩트>는 당시 경북지방경찰청 직원들에 대한 시간외 수당 가운데 야간 근무 초과수당 부당 수급을 취재 해오던 중이었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경북지방청 직원들 일부가 밤 9시 넘어서 후문을 통해 청사내 들어갔다가 불꺼진 사무실 불을 켜고 10여분 정도 머물다 나오는 장면 등을 취재 했다.

이후 경북지방경찰청에 최근 3년간 시간 외 수당 지급 현황과 수당부정 수급에 따른 복무규정 적발 건수에대해 청보공개를 청구해 놓은 상태다.

<더팩트>는 경북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정보공개 답변을 받으면 취재한 내용과 부합하는지 분석한뒤 기사화하기로 결정해놓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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