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의정부 재활병원 관련 3명 추가 확진...누적 67명

경기 의정부시 호원2동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병원에서 지난 6일 26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이후 19일까지 연일 확진자가 발생, 누적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었다. /의정부=김성훈 기자

지난 6일 집단감염 이후 2주째연일 추가 확진자 발생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호원2동 재활전문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확진자를 포함해 최초 감염이 확인된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마스터플러스 병원 관련 확진자는 67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확진 판정받은 의정부2동 거주자 A씨 등 3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병원 직원 B씨의 가족이다.

B씨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A씨 등도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지난 6일 입원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간호사 등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7일에도 9명이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일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의 가족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9일 12명, 10일 1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에는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13일에도 추가 확진자가 1명 나왔다.

15일에는 환자 1명과 보호자 1명이, 17일에도 환자 2명과 간병인 1명, 18일은 직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 집단감염은 다행히 지역사회로 크게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건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이 날까지 확진자 67명 중 확진자의 가족인 4명을 제외한 63명은 확보된 명단에 있거나 자가격리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병원에 대한 최초 감염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과 주변 지역 등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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