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징역 20년 구형…"피해자 엄벌 호소"

검찰은 16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재범 성폭행 사건 결심공판에서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다. 게다가 심석희 선수가 여전히 엄벌을 바라고 있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37)에게 징역 20년이 구형됐다.

검찰은 16일 수원지법 형사15부(조휴옥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심석희 선수가 여전히 엄벌을 바라고 있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또 조 전 코치에게 성폭력치료강의 수강 이수 및 신상정보 공개 고지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 선수촌과 한국체육대학 빙상장 등 7곳에서 수 십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코치는 최후진술을 통해 "폭행과 폭언은 인정하지만 격려 차원에서 이뤄진 행동이었다"며 "절대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억움함을 호소했다.

조 전 코치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6일에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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