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특산품 시금치로 개발한 ‘시금치 크리스피롤’ 인기

경남 남해군 마늘연구소가 개발한 ‘시금치 크리스피롤’이 인기를 얻고 있다. /남해군 제공

시금치 분말에 21가지 국내산 곡물 혼합 '영양과 맛' 뛰어나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남해마늘연구소가 지역특산품 시금치로 개발한 ‘시금치 크리스피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튀기지 않고 구워서 만든 제품으로 바삭함을 유지하면서도 고소한 맛과 남해 시금치 특유의 달콤한 알싸함이 은은하게 퍼지는 게 특징이다.

무엇보다 미생물을 제어하고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는 조건을 충족시킨 공법으로 만든 시금치 분말을 21가지 국내산 곡물과 혼합함으로써 영양과 맛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금치크리스피롤’은 2016년 12월 처음 선보였으며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제46회 LA 한인축제 농수산엑스포’에서는 120세트가 하루만에 완판되기도 했다.

당시 현지인들은 ‘남해시금치 크리스피롤의 식감이 매우 부드럽고, 특히 시금치의 연한 초록색 크림이 특이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최근 소량이지만 경남무역을 통해서 중국으로도 수출되고 있어 이제는 어엿한 남해군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주석 남해마늘연구소 실장은 "꾸준한 인기로 매출을 이어가 시금치 재배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소득원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명성도 함께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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