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준, 전국 전주 4,332,681개 중 대구·경북 688,011개로 전국 최다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전국에 세워져 있는 전주 가운데 15.9%인 68만여 개가 대구·경북지역에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경북의 배전선 지중화율은 6.89%로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전력공사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김정재 의원(국민의힘·포항북구)에 제출한 ‘전국 전주 통계 및 배전선 지중화율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전국 433만2,681개 중 대구·경북이 68만8,011개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광주·전남에 58만4,115개, 대전·세종·충남에 48만9,562개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전주가 적은 도시는 제주 8만7,322개, 서울 13만6,330개, 인천 16만5,212개 순으로 지역 간 설치된 전주의 개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에 전주가 많을수록 전선이 공중에 거미줄처럼 엉켜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정전 등 전기 관련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전선을 땅에 묻는 것을 전선지중화라 하는데 한전 자료에 따르면 경북은 배전선 지중화율이 6.8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전선 지중화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59.75%이며 그 뒤를 대전 55.25%, 부산 41.23%, 인천 40.63%, 세종 37.91% 순으로 이었다.
김정재 의원은 "자연재해로 인한 전선 고장 방지와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경북의 배전선 지중화율을 높여야 한다"며 "지역 간 차이가 큰 전주 갯수와 지중화율의 편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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