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합리 노선 조정·지간선 환승 도입 등 전면 개편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농어촌버스 운행 전면 개편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13일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 관련 군민 의견수렴을 위한 읍면 설명회를 개최했다.
군은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설명회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읍면별 분산 개최를 실시했다. 13일 휴천면을 시작으로 11월 초순까지 읍면별 1차 설명회를 마칠 예정이다.
군은 이번 1차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읍면별 2차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며 군 홈페이지에 버스노선 체계 개편과 관련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코너 신설도 검토 중에 있다.
군은 용역을 통해 △불합리한 노선의 조정 △간선과 지선의 도입 △농촌형 교통모델(버스, 택시) 연계 방안 △시외일반노선의 농어촌버스 전환 검토 △운수업체 경영개선과 재정지원 합리화 방안 △면지역 순환버스 도입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을 시행할 방침이다.
함양군의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전면 개편 연구용역’은 대중교통 환경의 변화에 적절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특히 심도있는 분석을 통해 이용객의 편의를 확대하고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대중교통 관련 민원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노선조정이 이루어져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노선을 운영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군민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는 한편 내년 개최 예정인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엑스포 이후 외부 관광객의 지역 관광지로의 이동 여건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 주요 시가지 내 BIS(버스정보시스템)를 통한 버스정보 실시간 제공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