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의회, 군민고통 분담 차원 국외 연수비 등 8600만원 반납

경남 하동군의회가 군의회 예산 약 8600만원을 코로나19 대응·수해 복구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반납했다. /하동군 제공

박성곤 의장 "코로나19·장마철 수해 등 고통 함께 하겠다"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의회(의장 박성곤)는 군의회 예산 약 8600만원을 코로나19 대응·수해 복구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시급한 곳에 투입될 수 있도록 반납했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장마철 수해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군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내린 결정이다.

군의회는 의원 국외여비와 직원 국제화 여비, 행사운영비, 정책개발비 등 필수경비를 제외한 가용 예산의 약 27%에 해당하는 예산을 반납하기로 하고 반납분을 제2회 추가경정예산 시 감액 편성키로 했다.

박성곤 의장은 "이번에 감액될 예산은 코로나19와 장마철 수해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쓰이길 바란다"며 "군의회도 군민들의 어려움을 항상 함께하고 군민만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군의회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제여건 악화 등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각종 지원방안을 집행부와 다각적으로 협의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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