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김승미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개최

대구시의회는 13일 대구의료원 김승미 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개최했다. 김승미 원장 후보자가 인사청문에 앞서 선서를 하고 있다. /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의료원 최초 여성 및 내부인사 출신의 의료원장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광역시의회가 13일 인사청문위원회(위원장 김재우)를 열어 김승미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 대한 인사 청문을 가졌다.

김승미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는 1992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의료원 제2소아과장, 2015년부터 현재까지 대구의료원 진료처장으로 재직 중이며, 경북대학교병원 임상외래교수, 대구광역시의회 의정자문위원, 대구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운영위원 등 다양한 직위를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인사청문에서 김승미 원장 후보자가 대구의료원 원장에 취임하면 첫 여성, 첫 내부인사로 대구의료원 원장에 취임하게 된다.

대구시의회는 대구시 공공의료기관의 수장으로서 ‘직무수행 능력’과 시민과의 ‘소통력’등을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김승미 후보자는 30여년간 대구의료원에서 근무를 해온 경력과 다양한 직위를 역임해 온 바 직무수행 능력에 대해서는 검증이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메르스와 코로나 현장에서 진료처장을 경험한 바 있어 코로나19 시대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 된다.

김승미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시민들의 대구의료원 인식이 높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과 의료인력의 적기 적소 충원이 어려운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이로 인해 의료 공백이 길어지고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높은 급여를 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직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서로간에 신뢰가 쌓이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의료원 원장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이날 인사청문위원회를 거쳐, 16일에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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