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방문 불법 주사’ 관련 확진자 전국에 13명

부산시는 9일 가정방문 불법 주사 관련 확진자가 부산을 포함해 울산, 경남, 서울까지 모두 13명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8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부산시 제공

울산 2명, 경남·서울 각 1명 등 타 지역서도 관련 확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8일 부산에서 가정방문 간호조무사를 통해 불법으로 주사를 맞은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와 관련한 확진자들이 부산을 포함해 울산, 경남, 서울까지 모두 13명인 것으로 밝혀졌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총 635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신규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총 확진자 수는 누적 47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476번은 가정방문 간호조무사로부터 불법 주사를 투여받으면서 확진된 것으로 추정되는 470번의 접촉이다.

전날 470번, 471번, 472번 환자는 의심 증상이 있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자로 분류됐다. 고령인 이들은 얼마 전 집에서 영양수액으로 추정되는 주사를 맞았다는 공통점이 확인됐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주사를 놔준 사람은 간호조무사로 지난 3일 사망했다.

앞서 감염원이 불분명해 ‘기타’로 분류됐던 확진자 2명과 이들과 접촉해 확진된 3명도 가정방문 간호조무사와 연관돼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추정했다.

지난 2일 확진된 445번과 4일 확진된 458번은 감염원 불분명으로 부산시 보건당국이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었다. 이날 부산시는 이들 2명(445·458번)과 접촉자(450·451·466번)들을 관련 확진자로 발표했다.

또 시는 타지역에서도 관련 확진자를 4명(울산 2명, 경남 1명, 서울 1명)으로 파악했다.

한편 이날 또다른 확진자인 474번은 473번의 접촉자이며, 475번은 462번의 접촉자로 이들은 모두 가족 접촉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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