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2일 만에 확진자 발생…추석 연휴 경기도 자녀 다녀간 양산 60대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7일 코로나19 브리핑을 갖고 12일 만에 발생한 지역감염 확진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 "타지역 방문·접촉자 중 발열·인후통 증상시 즉각 상담" 당부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지역에 지난달 25일 이후 12일 만에 지역감염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인 경남 293번은 양산시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은 7일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현재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지만 추석을 맞아 지난달 29부터 1일 사이 경기도에 거주하는 자녀 등 가족 4명이 자차를 이용해 경남 293번의 자택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경남 293번의 가족 중 한 명이 지난 5일 경기도로 귀가 후 확진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가족 3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남 293번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경기도 거주 가족을 제외한 3명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2명은 음성, 1명은 검사예정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개천절에 이어 오는 9일 한글날에도 일부 단체가 서울을 비롯한 경남 곳곳에서 도심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집회 참석 자제를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제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다. 감염된 경우 평균적으로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발현될 것"이라며 "추석연휴 동안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에서 온 분들을 접촉했던 분들은 발열, 인후통, 몸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다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즉시 보건소에 전화상담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지역은 7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관련 입원 확진자는 9명이고 281명이 퇴원했다. 누적 확진자는 총 29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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